2024년 9월 이탈리아 가을 여행기 21 - 피렌체 여행 : 보볼리 정원 20240919
이 글은 이미 두 달 전에 다녀온 여행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글이며, 주관적인 의견이나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보전달의 목적보다는 사적인 기록을 위한 글입니다.
여행 시점 이후 현지 관련 정보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24년 9월 이탈리아 가을 여행기 20 - 피렌체 여행 : 또 다시 피렌체 중앙시장, 그리고 피티 궁전 20240919 에서 이어집니다.
보볼리 정원
피티 궁전을 나오니 이런 풍경이...
입구에서 볼 때는 밋밋한 줄 알았는데 안쪽 분수대 방향에서 보니 외벽이 볼드한 느낌이다.
왠지 빠다코코넛이 생각난다ㅋㅋ
궁전을 등지고 뒤돌아보면 이런 풍경이다.
큰 오벨리스크가 있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출구가 있고 위쪽 경사로를 올라가면 정원이 이어진다.
위로 올라오면 이런 연못도 있고 물고기도 있다.
조각상이 많이 낡은 느낌이 든다.
삼지창에 조개..넵튠 조각상인데 좀 닦아주고 싶다.
이런 숲길같은 경사로도 있고..
경사로가 있다=지대가 높아진다=전망이 좋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중간에 초록초록한 풍경과 함께 사진 잔뜩 찍으면서 올라가니 별로 힘들지 않았다.
조금 더 올라와서 내려다 본 풍경도 멋지다. 피렌체 뒤에 있는 산이 크고 웅장해보인다.
조금 더 올라오면 이런 작은 정원도 있다.
https://maps.app.goo.gl/TiLtpazLL4WEEAY96
보볼리 정원 남쪽의 동네 풍경이 내려다보이는데, 복작복작한 관광지가 모여있는 곳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풍경이라 좋았다.
피렌체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는 풍경이었다.
사실 이 즈음에서 좀 더 서쪽으로 가면 더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있는데, 점점 길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무서워졌다.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좀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 출구 가까운 쪽 길로 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또다른 분수와 정원공간이 나왔다..
https://maps.app.goo.gl/N9Mx2UgqReu1ah7P7
이 정원에서 내려다본 피렌체는 대성당 돔이 보였다. 동쪽편이어서 그런가....
커피하우스 라고 써있는 건물이었는데 들어가보진 못했다. 폐쇄된 상태였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외관 색깔이 너무 귀엽다 민트색이라니...
위에 있는 돔은 왠지 원래 저 색깔이 아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자유의 여신상처럼 산화된 것 같은 색감인데 이게 건물 벽의 민트색과 잘 어울려서 안에 들어가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운 건물.
내부입장되고 이름값을 하는 건물이었다면(정말로 여기서 커피를 팔았다면) 엄청 인기 많았을 것 같은 건물이다.
그치만 바람대로 정말 그랬다면 이렇게 한적한 사진은 안나왔겠지?ㅋㅋ 사람 바글바글했겠지...
해가 지면서 따뜻한 색감의 피렌체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변하고 있다.
즐거웠던 정원 산책을 뒤로 하고 궁전을 나왔다.
나와서 본 피렌체 거리 풍경도 따뜻한 색감이다. 노란 빛인데 다 같은 노란색이 아니라는 점이 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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