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9 이탈리아 여행

2024년 9월 이탈리아 가을 여행기 26 - 베네치아 여행 : 산마르코 종탑 20240922

by aramu 2025. 1. 20.
반응형

2024년 9월 이탈리아 가을 여행기 26 - 베네치아 여행 : 산마르코 종탑 20240922

 

이 글은 이미 작년 9월에 다녀온 여행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글이며, 주관적인 의견이나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보전달의 목적보다는 사적인 기록을 위한 글입니다.
여행 시점 이후 현지 관련 정보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

숙소가 메스트레역 앞이어서 메스트레 역사 내 Juice Bar라는 카페? 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오전부터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는데 애를 먹었다.

휴게소 간이슈퍼 카운터같이 생긴 곳에서 계산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커피카운터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며 빵과 커피를 얘기하면 된다.

 

 

커피는 늘 그렇듯 카푸치노~

한국에선 아메리카노 파였는데 어느새 이탈리아에 물들어버림ㅋㅋ

저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 샌드위치...괜찮았는데 베이글 위에 뿌려진 곡물이 깨도 아니고 후추도 아닌 것이 고소하긴 하던데 무슨 씨앗인지 모르겠다.


산마르코 종탑

 

메스트레에서 밥을 먹고, 베네치아에서 계속 사용하던 버스 승차권을 이용해 본섬으로 이동했다.

이제 나와 엄마는 수상버스 타는 것도 많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집에 가면 아마 이 수상버스 타던 기억이 또 생각나겠지..

 

산마르코 종탑에 줄 서면서 구경했던 산마르코 대성당의 외관

https://maps.app.goo.gl/rg7j2N5GWGaVqFZk9

 

산마르코의 종탑 · P.za San Marco, 30124 Venezia VE, 이탈리아

★★★★★ · 역사적 장소

www.google.com

 

산마르코 종탑에 줄 서면서 올려다 본 산마르코 종탑...너무 높은데다 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이라 꼭대기가 안보임

 

산마르코 대성당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예약을 못한데다 아침부터 사람이 꽤 많아 보여서...

이곳 말고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다가 산마르코 종탑이 떠올랐다.

아무 생각 없이 멋진 경치를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니 어머니를 모시고 줄을 서기로 했다.

 

줄 서기 전에 예약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카드결제하는 키오스크가 내부에 따로 있는데 아무도 안내를 안 해줘서 모른 채로 그냥 현장결제 줄에 한참(30분 정도?) 밖에서 줄 서 있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입장 인원 혹은 엘리베이터 탑승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대기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실내에 안내해 주는 직원이랑 어느 관광객이 영어로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내가 맞게 알아들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단? 도 있긴 한데 안전상 관광객은 이용이 안된다는 얘기였던 것 같다.

 

베네치아 본섬과 주변의 경치를 조망하는 곳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날 다행히 비도 없고 맑아서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산마르코 종탑에서 내려다 본 산마르코 광장. 왼쪽 멀리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그 뒤로 주데카 섬까지 보인다.

 

다만 유리창이 아니라 철망이 있다. 촘촘하지 않아서 우리 체감상 딱히 경치보기 불편하진 않았는데 이런 거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을 듯.

가운데 엘리베이터 공간을 두고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사방으로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그 너머의 주데카 섬

 

왼쪽의 산조르조 마조레, 오른쪽의 주데카. 그 뒤로 길게 늘어선 까만 선이 휴양과 영화제의 섬인 리도 섬.

 

예쁜 바다 색과, 햇빛이 부서지는 파도. 그 위 각양각색의 작은 배들과 붉은 갈색의 지붕이 있는 풍경.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경치가 맞다.

여기서 시야를 왼쪽으로 이동하면...

 

 

바로 아래의 두칼레 궁전. 그리고 그 뒤편에 호를 그리는 본섬의 꼬리 부분이 보인다.

 

 

두칼레 궁전 옆 대성당의 여러 개의 돔도 보인다.

주변의 붉은 갈색 지붕들과 대비되는 색감의 돋보적인 형태.

위에서 보면 집들이 엄청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과연 저 사이에 길이 있나 싶지만 이미 여기 체류하는 동안 저 집들 사이의 작은 길을 잘도 쏘다녔다.

종탑 전망대에서 몇십 분 정도 머무르면서 어머니 사진도 많이 찍어드리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산조르조 마조레 섬에 가기 위해 한번 더 수상버스를 타야 해서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탄식의 다리

 

https://maps.app.goo.gl/bLyLzPMBoJ33kZxJ7

 

탄식의 다리 · 이탈리아 30124, Metropolitan City of Venice, Venice

★★★★★ · 다리

www.google.com

이미 올린 적 있긴 하지만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탄식의 다리도 구경해 주고...

탄식의 다리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청동 기념물

 

https://maps.app.goo.gl/smR93qMzdZMyNLkv9

 

Monument to Victor Emmanuel II · Riva degli Schiavoni, 30100 Venezia VE, 이탈리아

★★★★★ · 기념비

www.google.com

 

가는 길에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청동 기념비가 있어서 여기서도 사진을 찍었다.

사르데냐 왕국의 왕이자, 통일된 이탈리아 왕국의 왕이었던 인물.

로마, 밀라노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그와 관련된 기념비나 흔적을 볼 수 있다.

 

기념비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서 거기서 수상버스를 타고 산조르조 마조레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본 전시들도 인상 깊게 봤는데 이 섬에 식당이 하나밖에 없는 데다 점심으로 먹기엔 비싸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다시 본섬에 와서 점심 먹고 또 이동했다.

버스 3일 자유이용권으로 아주 뽕을 뽑았다.

수상버스 안에서...사람이 미어 터질 듯 한데도 용케 잘 가는 수상버스.

 

하도 많이 타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컨디션이 괜찮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뱃멀미 심하게 하는 어머니가 베네치아에서는 한 번도 뱃멀미를 안 하셨다.

아말피 해안도로에서 심하게 멀미하셨던 것을 생각하면 그저 너무 다행이었다.

 

산조르조 마조레에서 찍은 본섬의 산마르코 종탑과 두칼레 궁전

 

 

 

 

 

 

반응형